포스코건설,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공사비 1810억 규모…한강변 리모델링 아파트로 변신 2개동·347가구 ‘수평·별동’ 증축→3개동·376가구 탈바꿈

2022-10-04     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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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1998년에 준공됐으며, 올해 24년째 된 아파트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아파트 2개동 347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3개동 376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신축되는 29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810억원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신반포 청구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기존 지상 주차장은 공원화하고 지하 2개 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7개 층으로 확대해 1세대 당 약 1.5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가동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개포 우성9차(현재 개포 더샵 트리에), 개포 대청, 잠원 훼미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당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누적 리모델링 수주 총 29개 단지, 2만3470가구 실적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과 다르게 설계부터 인허가‧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는 전문분야”라며, “당사는 그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신반포 청구아파트에 녹여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