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이달 말까지 용산에서 평택 험프리스로 완전 이전

2022-10-04     김현우 기자
경기도

지난 44년 간 용산 미군기지에 주둔했던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이번 달 말까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한다고 4일 국방부는 밝혔다.

연합사의 이전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으로 지난 1978년 간 주둔했던 용산기지를 떠난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사 평택 이전을 합의했으며, 지난해 53차 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올해 안에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었다.

연합사는 내달 중 평택 이전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해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사 한미 장병들 약 700여명은 이번달 초부터 이동을 개시했다. 용산기지의 연합사 인력·시설·장비 등 대부분은 이미 평택에 이전했으며 연합사 본부와 통신 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지면 이전이 마무리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