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한국과 안보 분야 긴밀한 소통 원해"

2022-10-05     김현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과 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5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에 대한 회담을 가진 후 관련 질문에 대해 "한일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의사소통을 했다"며 "전체적으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일치했다"며 "안전보장 분야는 국민 생명과 생활에 관련된 것이므로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을 두고 한국과의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백악관은 "한국 및 국제사회와 양자 간, 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즉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대응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