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美·英 시장 모두 진출

영국서는 ‘누시바’로 판매..“유럽 공략 시동”

2022-10-05     조필현 기자
[제공=대웅제약]

국산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지난 9월 영국에 공식 출시됐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이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2위인 유럽에 공식 진출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은 연 6,500억원 규모인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대웅제약의 북미·유럽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누시바 영국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누시바 영국 발매로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에 모두 공식 진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9월 기준 60여 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 등에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