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만에 동해로 또 탄도미사일 발사

2022-10-06     김현우 기자

북한이 6일 동해상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20분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약 50km, 고도는 약 8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800km, 고도 약 60km, 속도는 약 마하5로 각각 탐지됐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전날인 5일 다시 한반도 수역에 출동한 것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레이건 호는 이날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과 일부 추종 국가들이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 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 조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에 미사일 6번을 발사해 이틀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로 점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2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10발의 마시알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