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0.24%…전월 대비 0.02%p↑

가계대출·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등 소폭 증가

2022-10-19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8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4%p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보다 0.02%p 증가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9%p 감소했다.

기업연체율은 지난 8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8%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보다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3%p 감소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말보다 0.02%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2%p 줄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0.13%로 전월말과 전년 동월말 대비 각각 0.01%p, 0.17%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또한 소폭 증가했다.

지난 8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과 전년 동월말 대비 각각 0.02%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말과 전년 동월말 대비 각각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5%p, 전년 동월말 대비 0.06%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1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실적 6000억원을 상회하며 연체율이 증가했다"며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통상적으로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