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회의] 윤 대통령 주재 “물가관리, 서민생활 안정이 중요정책”

2022-10-27     이다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우리 정부는 물가관리를 통해 실질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하고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지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과 점검을 하고 모두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제로는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을 내걸었다.

특히 생중계로 공개된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 장관들께서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해 온 추진전략들을 잘 좀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적 고금리 상황에 따라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시스템 관리가 공정하고 자율적인 시장과 금융실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며 “민간 중심 경제 성장과 경제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해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가 “반도체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방안, 디지털 데이터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 방안, 항공, 우주, 바이오 등 첨단 부문에 대한 R&D 투자계획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해 “실제로 현장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계획을 수립해서 실천을 할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한 번으로 끝날 건 아니지만 시청하시는 국민께서 다소 미흡한 점 있어도 장관들이 생각하고 준비한 추진 전략들을 잘 좀 말씀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장관을 향해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하시면 될 것 같다. 오늘 여러분 말씀, 저도 국민과 함께 경청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