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제보] 맘스터치 주말 워크샵…"참여 강요" vs "자율적" 갑론을박

맘스터치, 주말 워크샵 참여 강요했다는 주장 제기돼 제보자 A씨 "워크숍 참여 자유라더니 강요하고 있다" 맘스터치 측 "주말 포함 진행 맞으나, 강요한 적 없다"

2022-11-10     안정은 기자
2020년도

버거·치킨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맘스터치가 주말에 진행하는 워크숍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는 직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맘스터치는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맞으나 강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직원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회사가 팀워크를 강화하겠다며 주말을 포함해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이에 참여하길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직도 주말을 끼고 워크샵을 가는 회사가 있냐"면서 "말로만 하는 MZ 세대 소통이다"고 불만을 내비췄다.

그는 이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팀워크를 강화한다'며 주말을 포함해서 워크숍을 진행하냐"면서 "워크숍 참여가 자유라더니 위에 잘 보이기 위해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 이게 정상인 것이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직원의 주장과 다르게 맘스터치는 주말을 포함해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맞으나 참여를 강요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전사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아닌 팀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으로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참여를 강요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토요일은 자유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업무의 연장선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강요하는 회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맘스터치 또한 강요하는 문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서 진행하는 자유일정이 무엇인지 묻자 "세부적인 프로그램까지는 알 수 없으나, 예를 들어 휴식을 취하고 싶으면 휴식을 취하고 팀끼리 운동을 한다면 운동을 하는 이런 부분을 본인들의 자유에 맡긴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