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서 친환경 우수사례 발표

2022-11-15     안정은 기자
ⓒ빙그레

빙그레가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COP27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선정된 정부기관들과 기업들이 COP27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실시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COP27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방안 및 우수사례 공유'를 주제로 제품 패키지 및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사례,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 등을 발표한다.

빙그레는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였다.

요플레는 2012년부터 요플레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해 왔다. 최근에는 요플레 오리지널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인 아카페라 심플리를 비롯 맑은 차 시리즈 등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빙그레는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활동 뿐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업사이클을 통한 자원 순환 활동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사례도 발표한다. 

2020년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과 뚜껑링을 손쉽게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을 실시했다. 분바스틱은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100% 재활용해 만들었다.

2021년에는 기후 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스)'를 통해 요플레 용기를 친환경 굿즈인 요플레 가드닝 키트로 업사이클링해 화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굿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NGO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COP27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발표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과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