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폭격기' 한반도 재전개…北 '화성-17형' 발사에 긴급 대응

2022-11-19     최문수 기자
미국

북한이 지난 18일 신형 대륙간탄도 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하루 만인 19일, 미국은 전략폭격기 B-1B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재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무력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그리고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시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미국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한미간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 및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합참은 또 "한미는 상호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유사시 적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