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투자' 온마인드, 하나은행 20억 투자 유치

2022-11-21     최종원 기자
온마인드가

온마인드가 최근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SK스퀘어가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다.

SK스퀘어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온마인드의 지분(신주 발행) 6.25%를 확보했다. 이에 온마인드의 기업가치는 1년만에 1.5배인 300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 투자 당시 온마인드 기업가치는 200억원이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버추얼 휴먼에 주목했고, 온마인드의 전략적 투자 흐름에 합류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의 투자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는 기존 SK스퀘어·SK텔레콤과 넵튠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확대됐다.

전 세계적으로 AI 뱅커, 버추얼 애널리스트 등 가상인간을 통한 금융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하나은행도 AI 뱅커, 라이브커머스 모델, 은행 지점 내 키오스크 디지털안내원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온마인드는 투자 자금으로 버추얼 휴먼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수 개발자 채용과 기업(B2B)이나 개인(B2C)이 손쉽게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고 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플랫폼' 사업도 구축 예정이다.

류병훈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거시환경에도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가 단기간에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SK스퀘어만의 투자 노하우와 협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