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로 다중부채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한다

2022-11-24     최문수 기자
두나무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 관련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모집해 취약계층 자산형성지원에 나선다.

24일 두나무에 따르면,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으로 지난해에는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이 투입됐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앞서 지난달에는 다중부채로 힘듬을 겪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했다. 총 1172명 지원자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참가자가 20·25·30만원 중 일정 금액을 1년 동안 저축하면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1대 1로 매칭하고, 두 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0만원을 택해 1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최대 360만원까지 무상 지원을 받는다.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총 400명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본인 근로소득 금액이 세전 월 200만원 이하(2022년 10월 31일 기준)인 경우가 해당된다.

두나무는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원 필요성 ▲미래 설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자립자금 적립 계획 및 목표 명확성 ▲지원 이후 효과성 등 종합 검토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역시 이뤄진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금융멘토링 ▲일자리 멘토링 ▲커리어·라이프 코칭 중 하나를 선택해 총 8회에 걸쳐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금융교육 및 오프라인 비전 워크숍이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1대1 사후관리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매달 늘어나는 자산을 통해 희망을 더하고 멘토링과 함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 청년들의 목표를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산형성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가난 속에 머물러도 되는 사람은 없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