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굳건해진 자이 브랜드 파워”…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 돌파

서울 도정사업 2조 9835억 수주…올해 신기록 달성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 덕분…7조 돌파 기대

2022-11-24     김주경 기자
경기도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지역에서만 수주액의 절반에 달하는 2조 9835억원을 수주해 업계 최고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까지 총 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총 6조 349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비사업 유형별로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으로 나뉜다. 지역 별로는 서울‧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뛰어난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한 것이 두드러진다.

지역 별 수주현황을 보면 서울에서만 2조 98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주액 대비 약 47% 규모다. 이어 경기(1조 4203억원), 부산(9097억원), 대전(4782억원), 대구(3553억원) 순 으로 집계됐다.

특히 GS건설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기준 업계에서 최고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는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단일 브랜드에 주력해 얻은 성과다.

실제로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Xi)’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자이(Xi)는 최근 6년간 무려 5번이나 1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 파워를 유지 중이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도 몇 군데 있다.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포함해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에서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올해만 7조원대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LH와 SH가 발주한 사업까지 거머쥐면서 사업 규모를 넓힌 것에 의의를 둔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