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 월드컵] 한국, 남미 강호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대등한 경기 운영 ‘찬사’

한국이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한국 축구가 침착한 빌드업을 구사하는 등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준 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로서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로 승점을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도 따라줬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2-0 승리에 이어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우루과이와 국가대표팀과 역대 전적은 1승 2무 6패가 됐다.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1무 2패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28위, 우루과이가 14위다.

한국은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대회 원년인 1930년에 이어 1950년에 두 차례 우승했다. 이후 최고 성적은 세 번의 4강 진출이다.

한편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간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