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생명 매각 재추진…내년 2분기 완료 목표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2-11-28     김수영 기자
[사진=KDB생명]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추진에 다시 나선다. 

28일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보유한 KDB생명 92.7%의 지분 전량을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JC파트너스와의 매각작업이 불발된 지 약 7개월 만으로, 이번 KDB생명 매각은 네 번째 도전이다.

매각 목표 기한은 내년 2분기로, 내년 1분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분기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로드맵까지 구상된 상태다.

KCV PEF는 과거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때 KDB생명 인수를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로, KCV PEF는 이번 매각을 위해 복수 자문사를 선임하고 지난달부터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주 인수 등 인수자 자본확충 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산은은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하며 매각작업에 착수했지만 JC파트너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협상은 최종 불발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