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공백 없다” 빅5 대학병원 ‘임금협상’ 모두 타결

2022-11-28     조 은 기자
[제공=서울대병원]

빅5 대학병원 중 서울대병원이 마지막으로 ‘임금협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우려했던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미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임금협상을 마쳤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25일 밤 늦게 임금협상 등을 모두 타결했다.

주요 내용은 총액 대비 임금 1.4% 인상,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기후위기 대응,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본원 14명, 보라매병원 47명) 등이다.

앞서 지난 8월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본봉 4% 인상, 격려금 50만 원 지급, 협력업체 복지 기금 2억 원 조성, 주4일제 시범사업 등을 담은 올해 협약에 합의했다.

주4일제 시범사업은 신촌 지점 2개 병동, 강남 지점 1개 병동에서 시작해 시작일로부터 1년간 진행된다. 한 병동에서 5명 내외가 동시에 참여하고 병동당 1.5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고려한 임금 조정안(총액 대비 10% 내외)이 주요 쟁점이었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서울아산병원도 총액 대비 임금 4.02%(기본급 3%) 인상으로 지난해 인상률보다 높게 합의했고, 빅5 병원 중 노조가 없는 삼성서울병원도 사원협의회를 거쳐 임금협상을 마쳤다.

서울성모병원 역시 최근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총액 대비 임금 5.3% 인상(기본급 4%, 상금종합병원 시급 1%, 일시급 0.3%), 무급휴직 사용 인원 개선 등에 합의했다”며 “단일 지부병원 파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내용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