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 공장’ 짓는다…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 방한…비료공장·비료플랜트 협약 체결 백정완 사장,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투르크 시장진출 적극 모색

2022-11-30     김민석 기자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과 비료공장사업에 대한 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은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와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다. 대우건설은 사전 현장 답사와 협의의 이후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7일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관계자들은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포함한 국내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비료공장 MOU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발전·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정원주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도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과 만나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수행한 ‘Sakhalin LNG Plant’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원의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내 플랜트 사업과 발전·주택건설·개발사업 등 모든 사업 분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