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선임…LG 출신 ‘3번째’ 영입

김종현 신임 대표, 크레이튼 M&A 주도해 시장에 안착 LG에너지솔루션 33년 간 근무…올해 3월 DL그룹 합류

2022-12-02     김민석 기자
김종현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이 DL그룹을 이끌 수장으로 임명됐다. 

DL은 지난 1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종현 신임 대표이사는 올해 3월 DL케미칼 대표이사로 DL그룹에 합류했다. 김 대표이사는 크레이튼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DL그룹에 안착시킨 장본인이다. 게다가 DL케미칼 내 스페셜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석유화학 분야 역량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현 DL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LG그룹에 입사해 LG화학 경영전략담당, 고무‧특수수지 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LG화학에서 34년동안 석유화학‧배터리 소재 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DL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DL과 핵심 자회사인 DL케미칼의 대표이사를 겸직함으로써 DL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DL은 2021년 지주회사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줄곧 LG 출신 인사를 영입해 대표 역할을 맡기고 있다. 이전 대표였던 전병욱 전 대표와 배원복 전 대표가 대표적인 LG맨이다. 배원복 전 대표는 LG전자에 33년간 근무했으며, 전병욱 전 대표 역시 LG유플러스 소속으로 18년간 몸담았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