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전 유천동서 6000억원 규모 주상복합 공사 수주

대전 유천동 주상복합 1~2 블록 수주…재무 개선 등 숨통트여

2022-12-08     김민석 기자
대전

태영건설은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 일대에 위치한 주상복합 두 개 블록, 총 5949억원 규모의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1블록은 2497억 700만원, 2블록은 3452억 2200만원 규모다.

진현홀딩스 및 제이아이디앤씨와 계약을 체결한 1블록은 대전 중구 유천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718세대, 오피스텔 32실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건설된다. 한편 제이케이주택개발 및 윤한개발과 계약한 2블록은 1블록과 인접한 곳이며,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913세대, 오피스텔 88실 규모로 지어진다.

1블록과 2블록의 계약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각각 49개월, 51개월이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신규 자금 조달과 PF대출을 연장에 성공했다. 아울러 회사 내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하며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위축돼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을 발행해 500억원 규모 기업 운영자금을 마련했으며,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을 통해 전주 에코시티 15블록 임대주택 사업 PF운영 자금을 추가 확보해 총 1025억원의 신규 자금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총 사업비 3007억원의 PF대출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에도 태영건설은 성과를 꾸준히 올리며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수주와 자금 조달은 물론 어려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는 등 분양 사업을 통한 자금 확보도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