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안산중앙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공동 시행

지난해 사업 일몰 위기 속 조합 창립 총회 6차례 거쳐 공동사업 통해 사업 정상화…‘한국토지신탁’ 대안 선택

2022-12-13     김민석 기자

 

안산중앙주공6단지의

한국토지신탁이 무궁화신탁과 함께 7일 “안산중앙주공6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2016년~2021년까지 6회에 걸쳐 조합창립총회를 진행했음에도 조합 설립인가의 문턱을 넘지못했다.

이처럼 오래 지연된 사업인 만큼 복잡한 이해관계와 계속된 소송으로 구역 해제를 피하기 어려웠으나,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신탁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위기를 면하게 된 것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 위한 법적 요건을 신속히 갖춰 이번 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올해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영등포1-11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 선정 등 다수 수도권 정비구역 사업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사업 참여로 주공6단지 재건축 토지 등 소유자들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기대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토지 등 소유자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지만 한국토지신탁만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토지 등 소유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공6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안산시 고잔 일대 4만1191㎡ 부지에 공동주택 1013세대, 근린생활시설 약 136평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가능한 4호선 중앙역에 인접해 있고,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예정) 또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