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포트] KT 스카이라이프, HCN 편입 효과 이을 후속 이벤트 필요 진단

HCN 편입으로 외형 성장 불구 수익성 부담 증가 "전체 비용 부담 늘어 수익 개선 쉽지 않을 전망"

2022-12-22     심준보 기자

KT 스카이라이프가 증권사로부터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HCN 효과 등으로 외형성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성은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호재를 이어갈 후속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20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M&A와 콘텐츠 성공 효과가 주효했다며 후속은 질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1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누적 대비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 상승한 바 있다.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그에 맞지 않아 별도와 연결 이익에서 배당금이 유입된 별도 순이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며 전체적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 수익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M&A 효과가 종료된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마케팅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채널 권을 가진 자회사를 계속해서 종속기업으로 두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HCN 인수와 콘텐츠 성공으로 광고수익이 올라 이익 규모가 늘었으나 수익성은 예년보다 못할 것"이라면서 "사업구조가 비용이 연계되는 성질이 있어 내년 역시 수익성은 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HCN사 인수로 인해 인터넷 판매 관련 결합 시너지가 발생해 가입자수가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는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전화를 동시에 판매하는 TPS 판매 마케팅과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skyTV가 운영하는 ENA의 콘텐츠에도 힘을 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