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홍대점 외벽에 대형 아트워크 설치…'시민 참여형 갤러리' 변신

2022-12-28     심준보 기자

AK플라자는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쇼핑몰 외벽에 시민참여형 '아트워크'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 날 밝혔다. 

해당 아트워크는 총면적 245㎡(가로 15m, 세로 16.3m)로 AK플라자 홍대 글라스월에 배치됐다. AK플라자는 앞으로 시민 대상 작품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AK플라자는 지난 11월에도 '새롭게 탄생하는 AK플라자 홍대'를 주제로 '홍대 슈퍼그래픽 콘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에선 김강호 씨의 'AK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가 선정돼 아트워크를 선보이게 됐다. 작품은 팝아트 스타일로 '젊은 세대가 모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표출하는 공간'이라는 홍대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AK플라자 홍대는 최근 '취향셀렉샵' 테마로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를 중심으로 서브컬처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K팝 팬들을 타깃으로 커뮤니티 공간 '위드뮤 홍대(WITHMUU HONGDAE)와 헬로 키티 등 산리오사의 캐릭터 체험 카페인 '시나모롤 스위트카페(Cinnamoroll Sweet Café)'를 연이어 선보이며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행보도 이어갔다. 

향후 AK플라자 홍대는 아트워크 설치와 더불어 브랜드명 일원화에도 돌입, 기존 'AK&홍대'가 아닌 'AK플라자 홍대'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소비자들과 만난다. AK플라자는 'AK플라자 백화점'과 'AK플라자 쇼핑몰' 두 부문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운영 중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홍대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고객 여러분과 소통하고 나아가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AK플라자 홍대에 시민 참여형 아트워크를 기획했다"면서 "AK플라자는 홍대 아트워크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심 속 대표 갤러리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