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무인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배제 못 해...5대 영공 침투 확인”

2023-01-05     강혜원 기자
김규현

국가정보원은 5일 최근 북한 무인기의 국내 영토 침투와 관련, 5대의 침투 사실을 확인했고,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이날 정보위 전체 회의 후 기자들에게 북한 무인기와 관련한 설명을 하면서 알려졌다.

윤건영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상범 의원은 “‘무인기가 들어와서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느냐' 가능성, 가정적 질문에 대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변한 건 아니다"고 부연해서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와 관련 윤 의원은 항적조사와 관련해 비행금지 구역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 받았다""12대 침투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사실과 다르다, 기보도대로 5대가 맞다'(밝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정원은 현재 1~6미터급 소형기 위주로 20여종 500대의 무인기를 북한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탐지센서 등 기술확보가 관건이며 국정원은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