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물티슈·김…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 위해 해외 진출 지원

2023-01-10     심준보 기자

쿠팡은 자사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국내를 포함해 해외도 진출도 돕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걸림돌이었던 해외 배송비, 통관, 마케팅, 번역 등의 문제를 쿠팡이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아기용 물티슈 제작으로 제조업에 종사하는 ㈜순순코리아 양칠식 대표가 물티슈 카테고리에서 '베베앙'을 판매 1위 브랜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베베앙'은 대만서 론칭도 하기 전부터 1000만 원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양 대표는 "대만 엄마들이 우리 품질을 알아줘서 가슴이 벅찼다"면서 "이러다 대만에 공장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진희 (주)96퍼센트 대표는 이전 워킹맘이었으나 화장품 창업을 시작하고 자신의 이니셜인 'JHP’로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쿠팡은 박 대표가 뽑아 쓰는 마스크팩을 개발해 쿠팡에 판매등록하며 성장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과거 중국 수출에 도전했다가 난항을 겪었다. 그는 이후 쿠팡을 통해 대만 직구로 수출에 재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는 "우리는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쿠팡에서 다 알아서 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광천김 가업을 이어오며 2018년 쿠팡에 입점 등록한 김재유 광천김 대표는 줄곧 매출을 신장시켰으나 수출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이 계속 성장하며 수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직접 수출하려면 직원도 뽑고, 해외 박람회도 가고, 바이어와 미팅도 하고 신경 쓸 게 너무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광천김은 쿠팡을 통해 간편하게 대만에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진출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대만 직구로 성장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쿠팡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과 한국의 중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