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후임에 노연홍 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 유력

2023-01-18     조필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으로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지난 17일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 제약협회는 오는 2월 14일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후보를 단수 추천한다. 

이어 예정된 1차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의결한다. 선임 결과는 2월 21일 열리는 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보고된다. 

회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4년)에 한하며, 다만 이사장단의 의결이 있을 시 1회 임기를 연장할 수 있어 4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차기 회장으로 노연홍 전 식약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노 전 청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식약청장을 거쳐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 급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대해 제약협회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최근 물망에 오른 노 전 식약처장에 대한 논의도 아직 진행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원희목 회장은 2017년 3월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제한 규정으로 2018년 1월 회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어 2018년 12월 복귀해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2019년 2월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2월 이사장단 특별 결의 때문에 한 번 더 연임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