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포트] LG유플러스, 4분기 실적 기대감…"3분기 발표 당시 떠올려야"

하나증권,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58% 상승 예상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는 신뢰 회복 계기 될 것"

2023-01-19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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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4분기 실적이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올랐던 LG유플러스의 주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LG유플러스 주가가 올랐다"면서 "과거 3분기 실적 시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시 상승에 대해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면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라며 곧 발표될 4분기 실적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1만 3000원까지는 주가 상승이 충분해 보인다"고 첨언했다. 

그는 "곧 발표될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2504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273억 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연구원은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전년대비 2% 대로 확대되는 가운데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외견상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실적 발표는 LG유플러스가 투자가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22년 당시를 언급하며 "경영진은 분기별·계절적 영업비용 편차 축소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면서도 "1·2분기 실적 발표 시 투자가들이 이에 대한 크게 고려하지 않았는데 결국 1년이 경과한 상태에서 평가하면 2022년 연간 실적이 지난해 초 전망대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LG유플러스 본사 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당초 예상대로 실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결국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장기 이익성장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될 것이며 2023년 이익 및 주당배당금(DPS)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LG유플러스 영업이익 및 DPS 전망치 컨센서스는 각각 1조 원과 700원 이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거 이익 및 배당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 주가는 예외 없이 올랐기 때문에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