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부터 귀성길 정체 현상…서울→부산 6시간 10분 걸려

도로공사, 귀성길 정체 오후 3시 경 정점 예상

2023-01-22     심준보 기자

설날인 22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행렬로 인해 아침부터 정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날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로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시 소요 시간을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이라고 전했다. 

1시간 전인 오전 8시 기준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남사 6㎞, 천안∼목천 10㎞, 서울 방향은 양재∼반포 6㎞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역시 마성터널∼양지터널 9㎞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고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모가∼남이천 2㎞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목표방향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평택∼서해대교 6㎞에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3㎞ 구간이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부터 감곡부근 10km가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호남선은 상대적으로 정체현상이 덜한 편이다. 

도로공사는 교통 상황이 귀성방향의 경우 이날 오전 6∼7시부터 정체되기 시작됐으나 오후 1∼2시경 가장 정체되고 오후 8∼9시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부터 시작돼 오후 3∼4시 정점 이후 23일 오전 2∼3시경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 대가 움직여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61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