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억 매출 간다” 삼일제약, 작년 1796억 기록

연결기준 매출

2023-01-26     조필현 기자
[제공=삼일제약]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시에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건설한 삼일제약이 올해 매출 2천억 원 도전에 나선다.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관세 절감 효과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에 연결기준 매출액 1796억 원과 영업이익 4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은 전년 대비 33.8%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105.9% 성장했다.

주요 품목 포리부틴, 리박트,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등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ETC 사업부, 안과 사업부, CNS 사업부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올해 역시 안과의약품 아멜리부와 레바케이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사적 집중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일제약은 작년 11월 베트남에 7,578평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글로벌 점안제 공장을 완공했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간 약 1.4억 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천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3억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과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개발해 도입했다.

향후 1년 이내에 베트남과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의약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