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첨단 건설기술’ 개발 박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맞손

스마트건설, 환경·에너지 등 건설 전반 연구개발·기술 교류 강화 재난관리 플랫폼·드론 영상처리·미세조류 활용·연료전지 등 협력

2023-01-30     김민석 기자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건설 분야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한 첨단 건설기술 개발 활동에 본격화적으로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7일 첨단과학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과 김재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건설, 환경·에너지를 비롯한 건설 분야 전반의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체결됐으며, 코오롱글로벌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향후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공동 활용과 기술인력 교류 등의 사항에 협의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스마트건설 부문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 진단,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드론 영상처리,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에너지 부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미생물 처리, 미세조류 활용, 미생물 연료전지 등 바이오 융합기술 관련 연구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신소재‧IT‧융합‧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력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산업 및 미래 첨단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디지털 전환에 맞춰 혁신기술 융‧복합을 지난 수년간 추진해오며 스마트건설 기술 업체와의 전략제휴 업무협약을 통해 고도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으며, 통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며 체계적인 설계‧시공 및 사후 관리를 도모한다.

이 외에도 드론과 빌딩 정보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3D 공간 데이터 및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지난 2020년 체결한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미생물 전기분해 및 수소 생산 기술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