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지난해 연간 순익 1465억원…전년比 136%↑'역대 최대'

장기보장 중심 손해율 개선·매출 성장 '호실적' "우량상품 중심 매출 확대, 손해율 관리 지속"

2023-02-02     김수영 기자
흥국생명이

흥국화재가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의 호실적을 거뒀다.

2일 흥국화재는 2022년 주요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5289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 당기순이익 146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2021년) 대비 각각 141.8%, 136.2% 늘었다. 특히 순익은 역대 최대 규모다.

고수익군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비중이 업계 대비 높은 90%를 차지한 것과 손해율 개선이 실적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손해율은 2021년 103%에서 2022년 95%로 전년대비 8%p 개선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작년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요인이며 특히 장기보험 실손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흥국화재의 성장은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 등을 토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며 안정적 손해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우량상품 중심 매출 확대와 손해율 관리, 판매채널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관련한 자본건전성 및 경영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