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칠레 시장 허가 획득

안재용 사장 “올해 스카이셀플루 국내 생산 재개”

2023-02-02     조필현 기자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칠레 시장에 진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가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사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시장 조사 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스카이셀플루의 국내 독감 백신 시장 점유율은 29%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SK바사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며 국내 공급이 일시 중단됐지만, 올해 독감 백신 접종 시즌에 맞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사 사장은 “올해 생산이 재개될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셀플루는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