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 통과…친환경 사업 선도

스코프1~3 구분 ‘SBTi 감축’ 목표 제시…직·간접적 배출량 및 외부배출량 검증 SK에코플랜트, 2040년 넷제로 달성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 등 노력 확대

2023-02-02     김민석 기자
SK에코플랜트가

SK에코플랜트가 세계 환경 관련 기구들이 연합해 만든 글로벌 연합기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서 위상 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이하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자연기금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SBTi에 감축 목표를 제출했고,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이번에 검증받은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로 스코프1~3에 해당한다. 2030년까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1,2’를 2021년 대비 42% 줄이고, 총 외부배출량인 ‘스코프3’도 25% 감축할 계획이다.

SBTi가 검증하는 목표의 대상은 크게 스코프1~3으로 나뉜다. 스코프1,2는 기업이 사업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탄소를 직접 배출하거나, 전력사용 같이 간접적으로 탄소 발생을 유발하는 직·간접적 배출량이다. 스코프3은 구매한 제품, 서비스 및 건축물과 같은 최종 제품의 생애주기 등에서 발생하는 총 외부배출량을 의미한다.

SK에코플랜트는 사옥 에너지 절감 캠페인, 건설현장 태양광발전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분해‧조립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 사무실을 마련해 건설현장 폐기물 절감에 나섰으며, 지붕 태양광발전설비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도 활용 중이다. 향후 재생에너지 설치‧구매, 자회사 소각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4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SBTi 검증에도 지속적, 단계적으로 탄소 감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이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넷제로 계획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성 있는 검증을 위해 이번 검증을 추진했다”며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2040년까지의 장기 목표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