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작년 ‘나보타’ 매출 1430억 기록”

“회사 전체 영업익 절반 ‘나보타’에서 나와”

2023-02-06     조필현 기자

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해 1,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서 허가된 만큼, 올해 매출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사진)은 6일 전문언론과 인터뷰에서 “작년 나보타 매출은 모두 1,4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나보타는 미국, 브라질, 대만, 태국 등은 물론이고 터키, 유럽 같은 신규 진출 국가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매출 1,700억 원 이상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보타는 최근 호주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아냈다. 

이로써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호주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누시바 100유닛으로 허가를 획득했고, 오는 하반기에 호주에 발매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한화 1,0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호주인들에게 안정성을 갖춘 나보타를 소개하게 됐다”라며 “이른 시일 내로 제품 출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