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작년 매출 7605억·영업익 566억..역대 최대 기록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02-06     조필현 기자
[제공=보령제약]

보령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6일 보령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 7,605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37% 성장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 7,221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5,944억 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에서 6,000억 원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7,000억 원 대의 매출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만성질환 중심(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 때문에 가능했다.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카나브를 비롯해 총 6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작년에 1,3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 

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급성장한 1,606억 원의 보였다. 

CNS(중추신경계) 사업은 자이프렉사를 중심으로 2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7% 성장한 수치다. 

일반의약품 사업도 순항했다. 

2021년 282억 원 매출 규모의 용각산 브랜드 성장을 토대로 2022년에 298억 원으로 성장했다. 용각산 브랜드는 작년에 오미크론 확산과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따른 상비약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