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2023-02-08     이한별 기자
정상혁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전했다.

8일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취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 자경위와 이사회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은행장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후보는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했다. 리테일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고 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후보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