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ESG 진단 자체 시스템 구축

2023-02-27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ESG 컨설팅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인력이 자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진단해 보다 심층적인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해 컨설팅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ESG 진단보고서의 각 항목은 산업통상부가 정한 ‘K-ESG 가이드라인’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선정했다.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기업의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이용해 진단한다.

해당 보고서는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 사회 8개, 지배구조 5개)으로 진단한다.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진단한다.

신한은행의 자체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ESG 진단보고서’ 첫 사례는 KP그룹 산하 한국석유공업이다. 한국석유공업은 1964년 설립된 아스팔트류, 솔벤트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지속가능경영·기업가치상승을 위해 ESG 정책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은행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한국석유공업 ESG 컨설팅 과정에서 정밀한 진단을 위해 혁신금융부, 기업마케팅부 소속 직원들을 직접 파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