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확장하는 한화시스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핵심 기술 과제 계약 체결

2023-03-03     이강산 기자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 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 기술'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계약 규모는 약 360억 원으로 알려졌다.

능동방호체계(APS, Active Protection System)는 전차·장갑차 등의 기갑 차량이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해 공격을 막는 방어 체계로 전투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 계약으로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통한 위협체 탐지 ▲AI 이용 대응체계 자동판단기술 ▲대응탄으로 위협체 직접 파괴하는 하드킬 ▲지향성방해장비 활용한 소프트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1년 K2전차 능동파괴체계 핵심 기술 '근거리 미사일·로켓 방어체계' 레이다와 열상추적장치를 국내 독자 연구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국내 유일 DIRCM개발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복합형 능동방호기술'과 '지상용 지향성 방해기술'을 개발해 다중 위협체 대응 위한 지능형 능동방호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전장 영역 확대에 따라 전투차량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능동방호체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해당 과제 계약 통해 능동방호체계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