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당대회 투표 시작, 투표율 30% 돌파…8일 결과 발표

2023-03-04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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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당원 투표가 시작됐다. 첫 날부터 투표율이 30%를 돌파하면서 당원의 차기 지도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30%를 육박하면서 이전 전당대회 투표 참여자 수 대비 약 50여 만 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선거인단은 82만4732명이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ARS 투표 중 1회 참여 가능하다. 당 대표 후보자 중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인증 후 투표하면 된다.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공개된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SNS를 통해 "국민의힘 미래를 선택하는 이번 선거에 소중하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후보는 "8일이 아니라 12일이 당 대표를 결정짓는 날"이라면서 "오는 9일 안철수, 김기현의 진검승부 결선 토론을 보신 후 당 대표를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천하람 후보는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면서 "민심의 태풍이 불고 있다. 비겁하면 심판받는다는 진리를 입증해 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정통보수 정당 재건, 국민 시원케 하는 정당, 당원 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