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사주 42만7천주 처분 500억 현금 확보”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박차”

2023-03-08     조 은 기자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사주 약 42만7,000주를 모회사 대웅에 처분해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이자 부담 없는 500억 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 임상,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등에 나선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월 매출 40억 원을 달성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도 올해 상반기 발매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개발을 연이어 성공하며 R&D 역량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