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황 속 대규모 인재 채용 나섰다

삼성 측 "이번 공채로 청년들에 희망 전달할 것"

2023-03-09     이강산 기자
ⓒ연합뉴스

삼성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재개하며 취업시장에 활기가 돌고있다.

삼성전자 포함 총 19개 삼성 계열사는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상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삼성직무적성검사(GSAT)·면접·채용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삼성은 인재 수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통상 연간 1만명 수준이던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4만명 이상 채용했고 지난해 5월엔 오는 2026년까지 8만명 규모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원 수가 전년보다 7959명 증가한 12만827명으로 집계되기도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에 연이어 돌입하며 취업준비 중인 대학가에도 활기가 찾아왔다. 펜데믹으로 멈췄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재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9일부터 대학에 채용 부스 설치 후 설명회를 시작한다. 삼성 측은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채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