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DV 체제 전환' 위해 ICT본부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 나서

2023-03-15     이강산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올해 상반기 IT 경력 인재를 대규모 채용한다.

현대차는 이달 15일(오늘)부터 ICT본부 전 부문 대상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상시 채용을 시작한다고 현대차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날 밝혔다.

채용 부문은 ▲IT 기획 ▲프로젝트 매니저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자 ▲솔루션 아키텍트 ▲데이터·인프라 엔지니어 ▲DR(Developer Relations) 등 총 13개 직무다. 상세 자격 요건·수행 직무 등 세부 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SDV 비전을 세웠다. 이에 인재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 것이다. 

현대차 ICT본부는 SDV 구현을 위해 요구되는 IT 서비스를 ▲커머스 플랫폼 ▲빅데이터 플랫폼 ▲고객 채널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직접 개발하며 SDV 체제로의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설계·생산·판매·운행 등의 데이터를 결합 및 가공해 고객에 뛰어난 차량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 쓰고 있다.

이 밖에도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코드 리뷰(Code Review) 문화를 도입하고 DR(Developer Relations) 조직을 구축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개발 문화 발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수 천만대의 차량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인터페이스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를 위한 글로벌 IT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경험은 개발자의 성장과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