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민 DR 서비스' 시범사업 위해 서울시·한국전력과 협력

2023-03-15     이강산 기자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서울시·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손잡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서비스'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서울시·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한다고 15일(오늘) 밝혔다.

주민 DR 사업은 서울시나 전력거래소에서 DR 발령으로 개별 세대의 전기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 참여 아파트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한국전력은 선정된 아파트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수집 기반 조성 및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세대에 에너지 소비량 조절 솔루션을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사용자의 별도 제어 없이도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낮춰주는 'AI 절약모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 서비스다.

스마트싱스 앱에 삼성전자의 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냉장고·식기세척기·건조기 등을 연동하면 AI 절약모드 기능 사용을 통해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주민 DR 사업은 시범사업을 신청한 서울시 소재 아파트 중 20개 단지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세대의 절반이 해당 서비스 참여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8만Kg에 달하는 연간 9만kWh의 전력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