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번주 '대장동·성남FC' 의혹 관련 이재명 기소할 듯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수사 후 1년 반만

2023-03-19     이한별 기자
이재명

검찰이 이번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번주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수사 후 약 1년 반만에 이 대표를 기소하는 것.

공소장에는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설계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4895억원의 손실, 민간업자들은 7886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전해 211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 관련 대장동 사건이 재판에 넘어가며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도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를 위해 반부패수사1부에 최근 검사 4명을 충원했다. 이에 따라 총원이 16명으로 증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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