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0만 관객 모았던 '해비타트 원'展 서울서 다시 연다

2023-03-20     이강산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 '해비타트 원(habitat one)'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비타트 원 展은 지난해 7월 부산 지점에서 누적 관람객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순회 전시로 올해 같은 주제를 기반으로 새로움을 더한다.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의 일상을 그려보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대자동차는 전시를 위해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생명공학 특화 건축·디자인 혁신 그룹인 '에콜로직스튜디오'와 협업했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 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처럼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와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Algae)'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 활용된 녹조류는 광합성이 가능해 나무 약 12그루의 이산화탄소 포집 양과 유사한 수준이다. 녹조류는 실내 공기를 정화해 미래 도시 바이오·디지털 생태계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