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주가치 제고 위해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2023-03-21     박영근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위해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오늘(21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다. 계약 종료 후엔 취득한 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울러 보통주 주당 5400원, 우선주 주당 5450원 수준의 제46기 이익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이로써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에 총 1464억 원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과 배당 총액의 합친 금액은 2464억 원에 달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경 향후 2~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 중 5~10%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20~25%는 현금배당 정책에 활용한다고 전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