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베트남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 추진…탄소 저감 앞장

석탄 발전소→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글로벌 탄소중립 기여 수소연료전지·폐배터리 사업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확대

2023-03-21     김민석 기자
SGC에너지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가 최근 베트남에서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본격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과 함께 베트남전력공사 산하의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은 전력 공급원의 40%에 달하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39GW로 확대한다는 탄소중립 정책이다.

SGC에너지-SGC이테크건설-PECC1 3사는 베트남 국영기업에서 운영 중인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PECC1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담당하고 SGC이테크건설은 설계·조달·시공을 수행, SGC에너지는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으며 각 분야에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SGC에너지가 베트남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고출력·첨단 전력 설비를 대부분 갖추고 있고 전력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신흥 에너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SGC에너지는 유연탄 발전소를 자원순환형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수행할 전망이다. SGC에너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를 구축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SGC에너지의 해외 사업 추진에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향후 탄소 저감·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GC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 상업 운전,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 개척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SGC에너지 관계자는 연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구체화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