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약·바이오 ‘연봉왕’은 누구?

SK바사 김훈 최고기술책임자..72억4600만원 수령

2023-03-23     조필현 기자
[제공=SK바사]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평범한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은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 김훈 최고기술책임자(사진)다.

23일 SK바사에 따르면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작년에 모두 72억4,6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 원, 상여 36억 원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31억4,3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SK바사 안재용 대표이사 보수보다 더 높다. 

안 대표이사는 작년에 72억4,400만 원을 받았다. 김훈 최고기술책임자보다 200여만 원 적은 금액이다. 두 임원에 지급된 보수만 144억9,000만 원이다.

SK바사는 작년 매출 4,567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SK바사는 신년부터 새 인재를 영입하면서 조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 리차드 캔싱어는 SK바사의 글로벌 R&D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한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가 이동수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를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 개발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동수 부사장은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 바이넥스, 삼성 바이오에피스 등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작년 10월에는 Senior Program Officer인 해리 클리엔쏘스를 미국 법인의 백신 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