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3개 부문 1위 등극

2023-03-24     최문수 기자
ⓒ빙그레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요플레 제품과 해태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에 의겨해 1999년부터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국내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 중에서 최다 브랜드가 참여하는 조사로, 작년에는 112개 브랜드가 조사에 참여했다.

24일 빙그레에 따르면, 올해 조사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가공우유 부문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요플레가 떠먹는 요거트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4년 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았다.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스크림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총 17차례 1위에 선정됐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공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장수브랜드임에도 빙그레는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를 비롯해 독특한 용기를 한 MD상품, 식품이 아닌 패션 및 뷰티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등이 대표적이다.

요플레는 1983년 출시해 떠먹는 요거트의 일반명사가 된 브랜드다. 대표 과일 요거트 '요플레 오리지널'을 포함해 국내 최초 단백질 강화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 등의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1970년 출시해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 번에 뜯는 포장방식인 하프커팅을 적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들 모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각 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