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위기 속 25.6조 매출 기록…385조 수주 잔고 확보"

2023-03-24     박영근 기자
권영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자사 성과를 발표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월 주주 성원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한 뒤 처음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면서 입을 열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작년 한 해 당사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25.6조원의 매출과 1.2조 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수주 잔고와 경쟁력도 공개했다. 그는 "생산능력 측면에선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 능력을 이미 갖췄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5개 국가에서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전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230GWh 규모의 JV 프로젝트도 추진하면서 자사는 2022년 말 기준 385조 원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끝으로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ESG경영에도 속도를 내겠다"라며 "원재료 소싱부터 폐배터리 자원 선순환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영역의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진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