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내달 3일부터 최대 3000원 인상…"더 나은 품질·서비스로 보답"

교촌, 오리지날·부분육·순살 등 가격 최대 3000원↑ '간장 오리지날' 1만9000원, '허니콤보' 2만3000원'

2023-03-24     최문수 기자
ⓒ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맹점의 수익 구조 악화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2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오리지날·부분육(윙, 콤보)·순살 등의 제품 가격이 3000원씩 인상된다. '간장 오리지날' 경우 1만9000원, '허니콤보'는 2만30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리얼오렌지·블루베리소스 등 2가지 사이드 메뉴 가격도 200원씩 오른다. 다만, 최근 출시된 신제품 블랙시크릿시리즈와 방콕점보윙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가격 인상 조치로, 가맹점이 본사로부터 받는 생닭 등 주재료 가격도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 왔다.

교촌에프앤비의 이번 조치는, 인건비·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움직임으로 다른 치킨 브랜드도 가격을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라며 "신제품들은 지금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 책정이 됐기 때문에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